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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1회>2000~2001/스포츠연예신문 연재소설>www.사랑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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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1회>2000~2001/스포츠연예신문 연재소설>www.사랑해

淡湖이진영 2020. 5. 15. 21:21

 

 

안녕하세요?
小說家/이진영입니다.
小說家이진영의 모든 소설은 출간도서로서 애독자님들에게
독서의 계절에 애독하시라고 연재로 올려드립니다.

많은 애독 바랍니다.
소설 전권이 모두 저작권이 있으니 타 용도로 사용불가입니다.
행여 저작권에 저촉이 되지 않도록
이점유념해주시고 애독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小說家/이진영 배상

 

 

 

-작가의 말-

 

독서의 계절에 소설 한 편 연재하오니

많은 애독 바라며 모쪼록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2000년대 채팅문화가 막 들어와 모든 사람들이

채팅에 빠져 한 창 채팅 물결을 타고 있을 때 소설가인

저도 스포츠연예신문에 연재를 의뢰 받아

방기훈화백께서 그림을 그려주시고 2년여동안 연재를 하였습니다.

 

제 출판도서를 우리 친구님들에게 나누어 드려야 하는데

모든 책들이 서점에 절판이 되어 다시 찍지않아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연재를 해드릴까 카페지기님과 의논을 해볼까 오래전부터 생각했었답니다.

지금도 인터넷이나 타 곳에 몇군데 연재를

하고 있지만 모든 분들이 성격이 달라 그냥 있었지요.

 

제 도서를 한권씩 받아 독서를 한다는 의미로 여기 소설 연재해 올립니다.

이 소설은 채팅을 하는 장면, 언어, 대화 장면

등이 올려지며 모든 사람들이 채팅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간간히 야한 장면이나 다소 섹시한 언어 등이 출현합니다.

성인들이기 때문에 이해하시리라 믿고 많은 애독 바랍니다.

독서의 계절에-

-소설가 이진영 절-

 

 

-스포츠연예신문 편집자의 말-

 

월간 한맥문학으로 등단하여 신인상을 천료한 이진영작가

섬세하면서도 여성의 예리한 필치를 휘둘러10~20대

청춘 남녀노소들이 날 새는 줄 모르고 빠져 있는 인터넷

채팅족들과 그 틈새에서 어부지리(漁夫之利)하고자 하는

"엉 큼 족"들의 현실을 <코믹한 터치>로 살려내고 있습니다.
1부 발렌타인 채팅 NO5 2부 꿩 먹고 알 먹고 3부 사랑은 이제 그만으로
"이번 연재물"<www.사랑해>집필을 통해 인터넷에 빠져있는

청소년들과 남녀노소의 심정을 이해 할 것 같다"면서 여러 작가는

"요즘 청소년들 남녀노소들이 소설을 읽고 밝고 건강한 미래상을

지녔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집필 소감을 얘기했습니다.
<편집자 주>

 

 

1-채팅1

 

"ㅎㅎㅎ...."

메일 박스를 열면서부터 놈은 내심 쾌재를 불렀다.

<벙개스타>달구가 가르쳐준 대로 인터넷 채팅 방의

대기자 명단에서 우선 20대 중반여성 12명과 30대 초반 여성

12명을 공책에 열심히 메모해 놓고 낚시 줄에 먹음직한 미끼를 달았다.

 

“저는 가난과 역경을 딛고 이제 겨우 대학을 나왔습니다,

제겐 부모도 형제도 아무도 없어요. 누님도 좋구여...

칭구도 좋아여... 여성의 품을 그리워 하고 있어여,

그 이외의 도움은 절대 받지 않겠습니다.....메일 주시면 고맙겠어요.”

 

놈이 그 상투적인 미끼를 메일에 담아

이십여 명의 여성들을 향해 메일을 던진 지

30분도 채 되지 않아, 놈의 메일박스에는 천사 같은

모성애를 나눠주겠다는 선한 마음씨의

여성들이 조기새끼 꿰듯이 줄줄이 꿰어 올랐다.

 

제목> 저런 ....얼마나 고독 하실까??? 보낸이

"임성미" [주소록에 추가] [수신거부에 추가] >받는이

 

“스카프’님... 너무 걱정 말아요.

제가 도와드릴게요.^^*

빨리 만날 수만 있다면 좋겠는데요.”

 

방일이는 반도 채 안 피운 담배를

또 다시 재떨이에두 손가락으로 짓눌러

비벼 끄고 임, 최 두 여자만 남기고

다른 메일들은 모조리 삭제해 버렸다.

그리고 놈은 아주 짧막히 말마디를 끊었다.

 

 

"l LOVE YOU! 지금이라도

당장 내 품에 안겨 봐 영!"

 

그런데, 다시금 메일 박스를

열어보는 놈의 얼굴이 심상치를 않았다.

 

제목> 혹시 댁은 프로가 아니세요???? 보낸 이

"최승희" [주소록에 추가] [수신거부에 추가] 받는 이

 

"스카프"

“너무 성급하게 보채는걸 보니까 댁은 초보가 아닌 거 같군요??? >

님은 참사랑을 갈구 하는게 아니라 단지 그걸 요구하고 있어요.... >

너무 빠른 거 아니예요???? >

전요...cex를 위해 사랑을 담보하고 싶진 않다구여.... >

어느 도시 , 어느 동네 사는 분인지 그거나 알려 주세여...>

기회가 되면 연락 할게여....안녕!”

 

그러나 임성미의 것은 내용이 대조적이었다.

방일은 임성미의 메일에서 다시금 엷은

미소나마 조금은 건질 수가 있어 마음이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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